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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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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마음이란.... |
2005-08-24 14: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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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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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마음
우리는 모두가 깨끗하고 빛나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어서 오랜 세월 영원히
변함이 없다.
설사 천 개의 해가 일시에 떠올라도
이 빛보다 밝지 못하니, 이것을 본마음이라고
한다.
넓고 가없는 우주도 본마음에 비하면
바다 위에 떠 있는 좁쌀 하나에 불과하다.
이 본마음은 생각으로도 미치지 못하고
말로써도 형용할 수 없으니, 이러한
보물을 갖고 있는 우리는 영광 중의
영광이다.
이 마음에는 일체의 지혜와 무한한 덕행이
완전히 갖추어져 있으니, 이것을
자연지 라고 한다.
이 자연지는 우리 각자가 가진 끝없는
보물창고다. 이것의 문을 열면 지덕을
두루 갖춘 출격대장부가 되나니, 이것이
인간 존없의 극치다.
세상 사람들은 이 보고를 몰라보고
옛 사람들이 다 밝혀내어 새로운 것이
없는 언어와 문자에서만 착고 있으니,
이는 얼음속에서 불을 찾음과 같다.
이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아무리 오랫동안
때가 묻고 먼지가 앉아 있어도 ,
때만 닦아내면 본거울 그대로 깨끗하다.
그리고 때가 묻어 있을 때나 때가 없을 때나
거울 그 자체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금가루가 아무리 좋아도 거울 위에 앉으면
때가 되어서 거울에는 큰 장애가 될 뿐이다.
그리하여 성현들의 금옥 같은 말씀들도
이 거울에는 때가 되어 본마음은 도리어
어두워진다.
그러므로 깨끗하고 밝은 본마음을 보려면
성인도 털어내고 악인도 털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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