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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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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가 전해주는 것은... |
2005-12-05 0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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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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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 무슨 일에 부딪혀 돈을 떼이게 되거나 손해를 보게 되거나 속상하는 일이 있으면, 전세에 내가 그 사람들에게 이와 똑같은 피해을 준 것처럼 생각하면 인과의 탓으로 돌리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밝지 못한 어두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돈을 떼이게 될 경우 인과적으로 시간이 흘러 내가 전세에 남 의 돈 떼어먹은 것을 거꾸로 이생에서 내가 돈을 떼이게 되어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 할수도 있고, 전세에서도 떼이고 또 이생에서도 떼이는 수도 있으므로 오로지 지혜로써 살펴야 한다.
무조건 인과라고 방치하면 마음속 무명의 그늘 속에서 원심이 싹트기 쉽고,
이런 마음이 버릇이 되면 밤낮 내 인생은 괴로움에 휩싸이게 되고,또 다음생에도 돈 떼여 괴로움에 처할 일이 많을 수 있다.
보살은 지혜를 닦고 복을 닦아나가면서 마땅히 이 마음에 깃든 어두운 마음을 밝히기 위해서 부처님 전 공양을 올리고 참회하여서 찌든 마음을 벗겨 내어야 한다.
이왕지사 돌아올 수 없는 것이라면 빼앗겼다는 마음 대신에 우리 부처님께서 내 복을 닦아 주시느라고 내가 보시 않고 남의 것만 넘보니 전생 복이 다 없어질까 강제로 보시를 하게 하셨구나 하며 베푸는 마음을 지니면 이것이 바로 복닦는 일이다.
한번 나간 것을 아까워하면 영영 찾을 수 없는 빼앗긴 것이 되고 말지만
베풀어 놓은 것이라면 다른 데서 들어오니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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