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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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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란-뇌출혈 |
2006-01-24 14: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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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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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뇌출혈
허혈성.출혈성 질환으로 구분
고혈압 등 위험요인 관리 필요
근래 우리나라에도 국민들의 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뇌혈관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흔히 중풍, 뇌졸중 등으로 불리는 뇌혈관 질환은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 뇌혈관 질환은 크게 나눠 뇌경색 등 허혈성과 고혈압성 뇌출혈 등 출혈성으로 구분한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대개 40대 이후 고혈압을 가진 성인들에서 발병한다. 출혈의 직접적 원인으로 고혈압, 약물 남용(코카인, 환각제, 각성제, 진통제 등), 항응고제 투여, 뇌종양 출혈, 기타(알코올 중독) 등이 있다.
전형적 증상은 갑작스런 두통을 동반한 신경학적 결손과 의식 변화이며, 출혈 발생 부위, 출혈량, 혈종(핏덩어리)의 파급 양상에 따라 가벼운 신경학적 증상부터 혼수 혹은 즉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출혈은 한 시간 이내에 멈추지만, 수 시간 이상 지속되며, 드물게는 2~3일 이내에 재출혈돼 혈종이 급격히 커지기도 한다.
뇌출혈은 CT촬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원인 진단을 위해 MRI, MRA, 3차원 뇌혈관 조영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의식 상태, 신경학적 이상의 진행 상태, 혈종의 양과 위치,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 및 예후가 결정된다. 혈종이 작거나 출혈 부위가 뇌간, 시상과 같은 부위이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많은 혈종이 대뇌 기저핵, 대뇌 피질 하, 소뇌 등에 있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개두술을 해 혈종을 신속히 제거하는 방법과 비교적 간단한 뇌정위적 수술로 혈종을 서서히 배출시키는 방법이 이용된다. 급성기가 지나고 의식이 아주 나쁘지 않으면 조기에 반신 마비 등 장애에 대한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약물요법, 재활치료 등을 계속하면 반신 마비 등의 장애가 1~2년에도 호전을 보인다.
고혈압과 뇌출혈 위험 요인의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약 10%에서 재발되며, 재발은 대개 2년 내에 발생한다.
홍 승 관 일산불교병원 신경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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