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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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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음식상식-올리브유와 심장병 |
2006-03-13 23:2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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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와 심장병
최근 올리브유가 심장 혈관 관련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올리브유에 대해 물어 오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올리브가 생산되는 지중해 연안 나라의 사람들이 심장 순환 계통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율이 북유럽, 미국, 아시아 등 타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한다.
크레타 섬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방을 섭취한다. 그들은 칼로리의 45%를 지방으로 섭취하는데, 섭취 칼로리의 33%가 올리브에서 나온 지방이다. 그렇게 많은 지방을 먹는 크레타 섬 사람들은 심장병이 많고 수명도 짧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반대다. 크레타 섬은 심장병과 암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 중의 하나이다. 이 섬의 ‘장수 인자(longevity factor)를 찾아 나섰던 과학자들은 올리브 기름에 주목하게 되었다. 크레타 섬에서는 올리브 기름이 포도주처럼 소비되며 그것을 한 사람당 소비량으로 계산해 보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 그 뒤를 이탈리아, 그리스, 그 밖의 지중해 지역 나라들이 잇는다.
과연 올리브 기름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올리브 기름에는 이른바 단순 불포화지방 분자가 지배적인데, 이 단순 불포화지방은 면실유 같은 식물성 기름보다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올리브 기름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기는 하지만 다른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지는 않는다. 따라서 올리브 기름을 먹으면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과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개선된다. 즉 ‘유익한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물리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질로 혈액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기 때문에 지단백에 실려서 필요한 곳으로 운반된다. 지단백에는 고밀도 지단백(HDL)과 저밀도 지단백(LDL)이 있다.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은 혈관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 청소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죽상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여준다. 반면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은 콜레스테롤을 쉽게 산화시키고 혈관벽에도 쉽게 들러붙게 만들어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올리브유에는 단순 불포화지방산 뿐만 아니라 리놀레산, 비타민, 스쿠알렌 등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13%까지 낮춰준다. 이렇게 마이너스 콜레스테롤 역할을 톡톡히 해내므로 유방암,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최고인 셈이다.
올리브유에는 비타민 A,C,D,E,F등과 노화방지 효소가 40여가지 이상 들어있어 여성의 노화방지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중년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뼈의 석회질인 광물질이 제거되면서 일어나는 심각한 질병인데 올리브유는 칼슘이 빠져 나가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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