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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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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도리 및 예의 |
2007-12-02 14:4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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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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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자경(善生子經)에 기록된 부부의 도리 및 예의]
* 남편은 다섯가지 일로 그 아내를 존경하고 부양해야한다.
(그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1. 바른 마음으로 존경하며,
2. 그 아내의 뜻에 대해 원한을 품지말며,
3. 딴 여인과의 삿된 정을 나누지 말며,
4. 때에 맞추어 의식(衣食)을 주며,
5. 때때로 보배로 만든 장신구를 줄 것이다.
* 아내는 마땅히 열네 가지로 남편을 섬길 것이니,
1. 행동을 어질게 하며
2. 선행을 실천하며,
3. 살림을 알뜰하게 할 것이다.
4. 새벽에 일찍 일어나며,
5. 밤늦게 잠을 자며,
6. 반드시 일을 배우며,
7. 남편을 공경하여 섬기며,
8. 남편이 드나 들 때, 인사를 할 것이다.
9. 말씨를 부드럽게 하며
10. 말이 순하며
11. 앉는 자리를 바르게 하며,
12. 음식을 깨끗이 하며,
13. 보시를 잊지 않으며
14. 남편에게 봉사하는 일이니라.
[부부는 순수한 마음의 결합체이다.]
정녕 참된 사랑의 본능적인 섹스는 행위나 외형적인 모습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다 인간적인 애정으로 서로를 보살피고 서로를 이타행(利他행行)의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참된 사랑을 나눌 수가 있다.
요즘은 돈 많은 사람, 학벌좋은 사람, 출세와 생활능력에 기준을 두고, 결혼 상대자를 선택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깊이 교제해 왔던 결혼상대자라도 새로이 좋은 조건을 갖춘 대상이 나타나면 헌신짝 버리듯이 손쉽게 바꾸기까지 한다는 얘기를 듣는 때가 있다.
[불교의 정신으로 볼 때]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신성한 마음의 결합을 전제"로 해야만 한다. 깨끗하고 순결한 마음이 결합 될 때 부당한 번뇌, 온갖 죄업의 유혹을 물리칠 수가 있다. 순결한 마음의 이 세상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나가는 근원적인 힘이 되는 것이다.
특히 부부생활을 하는 재가 불자들은 이를 잘 명심해야 한다. 재가 불자의 사랑에 대한 목표는 "바른 삶"을 올바로 이끌어 올려 서로를 살려 가는데 있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과 가정을 위해 모든 것을 봉사하고 참고 정진하는 삶을 살아야하고, 남편 또한 아내와 가정을 위해 일하고 희생하고 걱정하고 서로 바른 길로 이끌어 가는 삶의 구심점 역할을 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부부생활이라면 능히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고, 마침내 부부가 둘이 아닌 불이(不二)의 문을 통과하여 행복만이 가득한 해탈의 세계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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