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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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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밖 개구리 |
2017-02-19 08:3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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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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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알아야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거나
견식이 좁아 저만 잘난 줄로 아는 사람을 비꼬는 말입니다.
그러나 개구리가 우물 밖 세상을 보았다고
얼마나 현명한 개구리가 될까요?
세상은 넓은 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 깃들어 있는 이치를 깨치는 것이지요.
그 이치를 깨치지 못한다면 우물 밖을 나온
넓은 세상 속의 개구리일 뿐입니다.
세상 속에 깃들어 있는 이치란
세상이 존재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진리라 말하지요.
세상의 모든 진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은
기독교는 사랑, 불교는 자비, 이슬람교는 박애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참 진리를 상실한 시기에는 암울한 세상을,
진리가 생활 속에 있던 시기에는 밝은 세상을 살았음을
역사에서 배웁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명한 사람은 진리를 알고 행하는 사람이겠군요.
그러나 우리는 밥을 먹으면 배부르다는 것을 알지만
밥 짓는 법을 모르고 살지는 않습니까?
밥 짓는 법까지 알아야 "우물 밖 개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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