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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나을 속일지라도

2005-01-24 17:19:49

글쓴이

구본재

그대가나보다 키크다고
능구렁이처럼
나을얕보고 놀려대도
그대사랑하는마음 바꿀순없네

그대가아무리 맘에안드는성적을 가져와도
죽어라 공부안하고 께임만해도
그대믿는마음 변할순없네

그대가양서 다제쳐두고만화책만읽고
내마음담은 편지전화면
알았어 하는간단한답장에도
그대사랑하는마음 내마음을바꿀순업지

이미난그대에게
아주먼옛날부터
내가평생 갚아도 모자랄기쁨과사랑의 채무자이기에

그대가이세상에 태어나 내젖을무어준것이
그대가 내게눈맞으치며 처음웃어준웃음이
그대가짝짜궁하며 첫걸음마을할때
그대가 엄마얼굴 처음그려내밀었을때

그대가키크고마음자라의젖해지고
내어깨에손을두을때의 듬직함이
그대가세상에서 제일좋은사람이 엄마라고
넉살부릴때 고마음이

이모든기쁨환희 그대가 있어주었기에
내삶이행복했었지
아무리그대가 내속을 박박글거도
그대사랑하는 마음은 앞으로 죽을때까지
죽어서도 그대사랑하는내마음 절대로바꿀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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