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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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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주에 대하여 |
2007-12-02 14: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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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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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주(念珠)에 대하여
염주는 범어(梵語)의 발색막(鉢塞莫)이니 불보살께 예배할 때 불 법승 삼보를 염송(念誦)할때에 수를 세는 것으로 수주라 하고 수가 적은 것을 단주(短珠)라고 한다.
본래 염주는 우리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합일(合一)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러개의 낱알이 한줄에 꿰어져 만들어진 염주는 비록 알은 하나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으나 다른 것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따로 존재해 있는 것 같지만 서로 인연으로 얽혀 상대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염주는 부처님 당시에 처음 생겼는데 불설목환자경(佛說木患子經)에 보면 난타국의 파유리대왕이 부처님께 사신을 보내어 여쭈어 보게 하였다.
『세존이시여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사방에 도둑이 날뛰고 질병까지 번져서 백성의 생활이 곤란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대왕께서는 밤낮으로 불안하시어 오로지 석존께서 자비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이 괴로움과 환난을 벗어나는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번뇌와 업고를 없애려면 나무로 된 염주를 준비하여라 알을 백여덟개로 하여 하나의 염주를 만들어 항상 지니고 다니며 지성으로 불 법 승 삼보의 이름을 부르면서 나무 염주를 하나씩 움직여라. 몸과 마음의 산란함이 없이 이십만번을 채우면 자연적으로 고통이 없어지고 마침내 더없이 높은 열반에 향하리라』고 하신데 그 기원을 두고있다.
또 일설에는『부처님 당시 제자 중에 말 못하는 벙어리가 있어 여러 대중에게 항상 조롱을 받고 있으므로 부처님께서 이를 불쌍히 여겨 그의 전생일을 관해보니 이 벙어리 제자가 과거에 큰 선지식이었는데 법을 물으려 오는 사람에게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서 너무나 겸손을 하여 법을 일러주지 않는 간법죄로 금생에 말 못하는 보를 받았는지라.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염주를 만들어 주어서 입을 우물쭈물 하면서 염주를 돌리면 벙어리인줄 모르는 대중은 말못하는 사람인줄 모르고 아마 속으로 독경이나 주문이나 염불을 하면서 염주를 세는 줄 알고 조롱의 창피를 면하게 하였다』는데서 염주가 생겼다고도 전하고 있다.
염주의 종류를 알 수에 의해 구분해 보면 알이 108개로 된 염주가 보통인데 이는 108번뇌를 끊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잇고 절반인 54개로 된것은 보살수행의 계위(階位)인 사선근(四善根) 십신(十信) 십행(十行) 십회향(十回向) 십지(十地)를 표한것이며 또 그 절반인 27개로 된것은 27현성(賢聖)을 상징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천주와 같이 긴 염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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