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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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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재를 되풀이(반복)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
2009-12-05 10:4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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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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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중생(깨닫지 못한 사람 등)과 부처님(깨달은 중생)으로 나누어 말합니다.
그래서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죽음이 도래하면 업식(영가)이 남아서 그 과보를 항상 받어야만 합니다.
깨달은 중생은 성불(열반)하였으므로 업식이 완전히 소멸되었기에 죽음과 태어남이 초월되어 있습니다.
성불은 사람이 자신의 수행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는 것이지요.
보통 불교에서 사용되는 영가천도는 좁은 뜻의 천도 즉, 고통 속에 있는 영가를 그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을 뜻하며, 이 천도를 통해서 영가가 성불은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죽은 사람이 아직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경우라면 그 영혼은 지난 생의 업 영향력 안에 있는 것이며,
당연히 여러가지의 고통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연 닫는 사람들이 재(齋)를 베풀어 그 공덕으로 망자의
영혼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것입니다.
재(齋)를 베풀어 망자를 돕는 방법에는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49재를 통해 다음 생에 대한 방향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한 생이 끝나면 육신이 없는 중간단계인 중음의 세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기간에 망자를
위한 재를 베풀어 공덕을 쌓음으로서 인과를 나은 방향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강한 집착으로 인해 중음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영혼을 다음 생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입니다.
전쟁이나 천재지변 또는 교통사고 등으로 망자의 영혼이 육체적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는 49일간이
지나서도 영가가 중음의 세계에 머물게 됩니다. 이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에 빠진 것으로 영가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세 번째의 경우는 이미 다은 생으로 넘어간 영혼을 위한 것입니다.
이 경우 기재, 우란분재 등으로 인한 공덕의 큰 몫은 재를 올리는 사람(발원재자)의 것이 되지만, 얼마간은
대상자의 영혼에게도 전해진다고 보면 좋습니다. 이것은 아주 큰 나무의 잎과 뿌리가 현상적으로 는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아무 영향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끝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재란 불공과 법회의 뜻이입니다. 그러니만큼 언제나 여법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불공을 올릴 때마다
진실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과 가족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불공을 올립니다. 그처럼 기재의 경우에도 돌아
가신 분들을 위해 발원하고 정성을 올리는 것은 또한 불교수행의 한 면이기도 합니다.
그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삼보정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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